롯데그룹·中소비주, 급락 마감…중국 사드 보복 '우려'

입력 2017-03-02 15:58  

[ 정형석 기자 ]

롯데그룹주와 중국 소비주들이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(사드) 리스크에 동반 급락했다.

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1만7000원(7.36%) 내린 2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. 지난달 27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(사드) 배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키로 결정한 이후 사흘 연속 급락세다.

롯데칠성, 롯데푸드,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주들도 2~4% 가량 떨어졌다.

화장품주들도 급락세다. 아모레G가 5.38% 떨어졌고 아모레퍼시픽, 토니모리, 코스맥스, 잇츠스킨, 한국콜마 등도 3~5% 가량 하락했다.

신세계, 호텔신라,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 면세점 관련주와 CJ CGV, CJ E&M, 쇼박스, 에스엠엔터,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다.

이들 종목의 급락은 중국측의 사드 보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.

이날 롯데면세점 홈페이지는 해킹 공격으로 마비됐다. 이날 오후들어 롯데면세점의 모든 언어로 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과 웹이 모두 다운됐다.

앞서 롯데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징동닷컴은 자사 사이트에 롯데마트 온라인몰 개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.

문제는 사드 리스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데 있다.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"한미 안보수뇌부가 5월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하기로 입장을 밝히고 있어 사드관련 중국내 여론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"며 "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한중간 대화가 원활히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사드 리스크가 상당기간 이슈화될 여지가 있다"고 진단했다.

박 연구원은 "2012년 조어도(센카쿠열도) 문제를 둘러싸고 중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 자동차 등의 불매운동이 확산됐듯이 사드관련 반한 여론 악화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"며 "국내 채권시장에 유입돼 있는 중국계 자금의 이탈 여부는 당분간 주시할 필요가 있다"고 했다.

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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